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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에서 미국 정착, 삽질의 연속 - 자동차 구매
    미국에서의삶 2024. 3. 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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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미국 정착 과정. 허허

     

    캐나다에서 타던 차를 계속 타려고 했으나 하필! 도요타에서 더이상 수입 관련 서류를 발급하지 않아 수입이 몹시 까다롭게 됐다. 레딧에서 검색해보면 괴로운 도요타 오너들을 볼 수 있다.ㅎㅎ 캐나다 차를 1년동안은 수입 절차 없이 미국에서 탈 수 있는데, 보험이 살짝 골치가 아프다. 미국 번호판이 아니라 미국 보험을 들 수 없고, 온타리오 운전면허를 뉴욕 운전면허로 교환했기 때문에 더이상 캐나다 면허증이 없어 캐나다 보험을 들 수 없단다. 이 사실조차 모르고 지냈는데 하필!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면서 기존에 들었던 캐나다 보험사에서 어떻게 된 거냐고 보험 끊는다고 독촉이 ㅠ.ㅜ 다행히도 보험사에서 4월 말까지 시간을 줘서 그 때까지 얼른 차를 구하고 지금 차를 팔기로 했다. 차를 잘 모르기 때문에 캐나다에서처럼 마음 편하게 새 차를 구입하려 했으나 아직 미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신용이 없고 고로 이자를 상당히 내야할 듯하여 중고차를 구입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캐나다에서 아멕스 카드를 오래 썼는데, 아멕스끼리는 캐나다 신용을 인정해주고 아멕스 미국 카드를 바로 발급 받을 수 있다는 말만 믿었으나 하필! 은행과 코브랜딩한 아멕스 카드는 인정을 안 해주는 관계로 아주 쓸모없게 되었다.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할 때야 물론 맨땅에 헤딩이었지만 캐나다 생활 6년 후 미국에 와서도 이렇게 온갖 절차가 복잡할 줄은, 맨손으로 시작해야 할 줄은 몰랐는데.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진즉에-' 하는 순간들이 많았지만 뭐 어쩌겠나. 

     

    어쨌거나 덕분에 차 브랜드와 종류 관련, 중고차 구매 관련 지식을 톡톡히 쌓고 있다. 히스토리 리포트에서 이런 걸 봐야하는구나, 어떤 변수가 중고차 가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구나, 등등 전혀 모르던 분야. 시간도 없고 체력도 없고. 휘리릭 원하는 모델 종류를 좁혀서 그 중에서만 괜찮은 매물을 살펴보는 중.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챗지피티가 시간 절약에 참 도움이 됐다. 인기 SUV 모델 10종 트림별 가격대와 연비 알려줘 하면 하나하나 검색할 필요 없이 주르륵 읊어줌. 고마워 챗지피티야) 근데 어쩌면 모르는 게 약인 것 같기도 한 게 마일모아에서 중고차 관련 글들을 읽다보니까 겁이 좀 난달까 ㅡㅜ 오 이 차 괜찮은데 하면 이 브랜드 중고차 사시는 거 비추입니다 이런 글을 보게 되고ㅋㅋㅋ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음..^_ㅠ 어른이 된다는 건 참으로 피곤하구나. 인생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말도록 해야지. 일단은 내일 월요일이니까 얼른 자고 일어나서 생각하자궁.. 주말동안 딸 예뻤던 모습 재밌었던 순간들 생각하면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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