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레체가 밥 먹는 걸 보다가 새삼 그릇이 너무 낮은가 하고 남편에게 물어봤다. 약간 높이가 있는 받침대가 있는 밥그릇인데도 한참 숙이고 먹고 있길래. 어디선가 고양이들이 나이들수록 양쪽 견갑골이 가까워지는데 수그리는 자세가 안 좋다는 걸 본 것 같기도 하고. 남편이 옆에 있던 딸이 블럭 장난감으로 바로 뚝딱 밥그릇을 더 높게 만들어줬다. 미안하게도 너무 좋아하면서 편안하게 밥을 잘 먹는다ㅠㅠ!! 밥 맨날 여기저기 흘리고 먹어서 치워야했는데 밥그릇 높이를 높여주니 별로 흘리지도 않음.. 레체복지위원회라고 말만 하고 이렇게 쉬운 걸 8년간 방치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 미안해 앞으로 잘할게. ㅠㅡㅠ참고로 찾아보니 고양이의 견갑골은 인간과 달리 뼈가 아닌 근육과 인대로만 몸에 연결되어 있어 매우 유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