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졸린 딸이 양치를 하고는 자기 방으로 안 가고 내 침대에 누웠다. 이주 전부터인가 무슨 마음이 내켜서인지 스스로 혼자 자기 시작해서 시원섭섭한 마음이었는데. 오늘도 자기 방에서 자긴 할 건데 잠깐 엄마랑 안고 코지하게 있고 싶다나. 꼭 끌어안으며 “좋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야~” 라고 하니 딸도 폭 파고들며 “나도 제일 좋아하는 거야~” 란다. 이러다 그냥 잠드는 거 아냐? 했더니 이미 드르렁..ㅋㅋㅋ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딸이 짜증 안 내고 하기 싫은 연습을 잘 마친 날, 아빠랑 머리 말리고 있는 딸한테 가서 “오늘 짜증 안 내고 연습 끝까지 해서 훌륭해! 최고!”라며 엄지척, 했더랬다. 기분이 좋은지 배시시. 그 날 저녁 같이 책을 읽다가 책 마지막 장에 있는 참 잘했어요 스티커를 보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