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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럽게 다녀온 한국
    하루하루기록 2023. 1. 22. 05:23

    한국에 다녀오고 시차 적응에 밀린 것 따라잡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요즘. 일, 아가 잘 챙기기, 그 두 가지를 위해 쉴 수 있을 때 쉬기 세 가지 외에는 사치이자 객기라고 농담처럼 얘기했는데 또 이렇게 객기를 부리고 졸린데도 안 자고 뭐하는지..

    이번달 초에 남편이 한국에 갈 일이 생겨 짧은 고민 끝에 가족 다같이 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다소 갑작스럽게 휴가를 내고 표를 끊어 3주 정도 다녀온 한국. 아무 계획 없이 가방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떠났지만 마음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작년 많이 아프셨던 할무니도 뵙고 몇 년만에 엄마밥 원없이 먹고.. 새삼 가족들의 고마움과 사랑을 느껴서 울컥울컥 몰래 눈물콧물 많이 흘렸네. 너무 좋았는데 힘들긴 진짜 힘들다 나이 먹어서 그런가 애가 있어서 그런가 시차적응이 꽤 오래 걸린다 ㅜㅜ 아직도 자꾸 새벽에 깨는 따님.. 살려줏메.. 일에 치이고 잠도 부족해서 골골대지만 그래도 다녀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잠시의 평화를 잃고 치유와 추억을 얻었음. 다음에 나도 더 건강하고 아가도 더 커서 가면 더 많은 걸 같이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을 듯!

    나의 딸과 나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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