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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은 글 짓기
    하루하루기록 2022. 10. 28. 12:07

    오늘 하루에 대해 요즘 근황에 대해 세세하게 빠짐없이 포괄적으로 적겠다는 부담없이 적어보는 짧은 글. 왜 한동안 글을 못 썼는지 아픈지 바쁜지 모든 걸 생략하고 지금 느끼는 것에 대해 후루룩 적고 얼른 자야지.

    레체가 나이를 먹긴 먹나보다. 공 가지고 몇 분 놀아줬는데 벌써 뻗었다. 피곤해서 팔다리 쭉 펴고 노곤노곤.

    딸이 내 손 아빠 손 잡고 이리 저리 데리고 다니며 숨바꼭질 같은 걸 시키는데 그 단호함이 참 귀엽다. 안 따라가면 뒤에서 고!! 라며 엉덩이를 민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너무너무 피곤하지만 너무너무 예쁘다. 나를 보고 웃으면 사랑해 소리가 절로 나온다. 너무너무 귀엽고 예쁘게 웃는 천사같은 딸. 순식간에 엄마아빠 넉다운시키는 작은 거인 우리 딸. 뭔가 못하게 하고 싶을 때 안된다고 하지 말고 다른 걸 도와달라는 식으로 정신을 분산시키라고 하는 걸 봤는데 꽤 잘 통한다. 식기세척기에서 식기 꺼내는 것도 제법 도와주고 갠 빨래도 잘 옮겨준다. 데이케어 같은 반 친구들, 선생님 이름도 다 말할 줄 알고 우리 말을 다 따라한다. 언제 이렇게 컸담.

    일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뭣이 중헌지 매일 생각하고 그 생각대로 실천하면서 살고 싶다. 아무리 바빠도 레체 쓰다듬어주는 시간을 양보하지는 말자는 생각. 뭐 그런 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그게 잘 안 된다. ㅎ ㅏ 또 새벽에 깨야할지도 모르는데 왜케 자기가 싫지^_ㅠ 그래도 내일을 위해 주말을 위해 잠을 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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