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임신출산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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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아기와 수영장 나들이 - 캐나다 런던 시립 수영장 Canada Games Aquatic Centre캐나다임신출산육아 2022. 3. 21. 04:40
늘 어제만 같았음 좋겠는 그런 행복한 하루를 보내서 짧게나마 기록! 남편이 아이와 같이 놀만한 걸 찾아보다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시립 수영장이 있기에 가보았다. 평일에는 데이케어에 가기 때문에 주말 액티비티로 알아봤는데, 리틀짐 등 많은 클래스가 시즌제로 운영되고 아쉽게도 리스트가 꽉 차있었다. 오늘 다녀온 건 아이와 함께 얕은 풀에서 한 시간 동안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시즌제가 아니라 클래스별로 예약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데 시설이 좋았다. (5살 이하 아이 한 시간에 4.5불) 수영을 알려주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안전요원 몇 명이 서서 왔다갔다 하며 지키고 있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만한 작은 장난감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놀이가 끝나고 혼자 어떻게 젖은 아이를 딱딱한 타일에 넘어지지 않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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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육아 - 생후 14개월 짧은 기록캐나다임신출산육아 2022. 2. 20. 05:24
짧게나마 매달 아이 성장 기록을 하려고 했는데 복직하고 통 못 적었다^_ㅠ 태어났을때부터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더 그 마음이 커지는 듯하다. 요즈음 아이는 양말을 혼자 벗고 모자도 옷도 혼자 입으려는 시늉을 한다. 우리가 하는 말을 억양 그대로 비슷하게 따라하고 (가자~ 하니까 그 억양 그대로 가댜~ 이런 식ㅋㅋ) 엄마 아빠 등등 다양한 소리를 낸다. 의사 표현이 더욱 명확해져서 웃기도 잘 하지만 먹고 싶은 거나 가지고 싶은 게 있는데 안 주면 달라고 손가락질을 하거나 인상쓰고 소리를 지른다^^;; 그나마 안된다고 하는 걸 알아들어서 다행. 보통 입에 뭘 넣을 때 안된다는 말을 많이 해서인지 이제 입에 뭔가를 넣기 전에 꼭 우리 눈치를 한 번 살핀다ㅋㅋㅋ 아직 혼자 온전히 걷지는 못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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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산/육아 휴직, 후회되는 부분.캐나다임신출산육아 2022. 2. 15. 01:05
캐나다에서 다녀본 회사가 한 곳 뿐이라 일반화할 순 없지만 내 경험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다음에 (다음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또 휴직을 한다면 피하고 싶은 소소한 실수(?)랄까 아쉽고 후회되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분들도 혹시 휴직에 들어간다면 참고하십사 하고. 우선 이전에 출산, 육아 휴직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적어놓은 글은 요기. 2020.12.09 - [캐나다에서의삶] - 캐나다 회사 생활 - 출산, 육아 휴직 캐나다 회사 생활 - 출산, 육아 휴직 예이! 드디어 육아 휴직 시작이다.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하면서 손꼽아 기다려온 휴직이었는데 지난 주에는 진짜로 1년 일을 놓는다고 생각하니 약간 우울해지면서 새벽에 괜시리 maternity leave bl sophistry.tistor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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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처음으로 미용실 간 날! 2022-01-29캐나다임신출산육아 2022. 2. 7. 04:27
아이가 낮잠자는 사이 짧게나마 올려보는 글. 아이 머리가 점점 자라서 눈을 찌르는 것 같기도 하고 목도 간지러워하는 것 같던 차에 인스타그램에서 나보다 한 달 정도 아이를 일찍 낳은 회사 동료가 아이 머리 자르러 간 걸 보게 됐다. Cookie cuttters라는 곳으로 미끄럼틀 같은 것도 있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막아놓은 듯) 의자도 자동차로 되어있는 등 아이를 위한 미용실 프랜차이즈인데 런던에도 우리집 가까이에 있더라. 당장 그 주 주말에 가려다가 후기에 잘 자른다고 칭찬이 많은 Kim에게 자르기 위해 한 주 미뤄 29일 토요일로 예약. 가보니 웬일 사람이 꽤나 많았다. 예약 없이 그냥 오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었다. 3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이미 Kim이 다른 사람을 자르고 있고 우리는 별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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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혼자 한 발짝 걸은 날! 2022-01-07캐나다임신출산육아 2022. 1. 10. 08:45
나의 아이는 조심성이 많은 성격인지 가구나 벽을 잡고 서있다가 다시 앉을 때 굉장히 조심조심 손을 뻗으며 살짝 앉고는 했다. 그러던 아이가 금요일부터 갑자기 손을 살짝 살짝 떼고 서보더니 꺄르르 꺄르르 웃었다. 어딘가에 기대거나 뭔가를 잡지 않고 설 수 있는 스스로가 흐뭇한 모양이다. 기분이 좋은지 계속 웃는 모습이 참 귀엽고 기특해서 옆에서 같이 꺄르르 거리며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나한테로 몸을 돌리더니 한 발짝 걸어와 안겼다! 우왕. 매일매일 쑥쑥 크는 모습이 정말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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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1개월 기록 - 희노애락이 있는 데이케어 라이프/ 플루샷/ 할로윈캐나다임신출산육아 2021. 11. 16. 04:53
아이의 감기가 생각처럼 빨리 낫질 않았고 후엔 나까지 옮아버려서 결국 한국행을 취소해야 했다^_ㅠ 내년에 갈 수 있기를.. 런던에서 보낸 아이의 11개월 기록. 벽을 잡고 옆으로 옆으로 걸어다니고 한 손을 떼고 오래 버티고 서 있는다. 잡고 서있다가 우리 쪽을 향해 잡아달라고 손을 뻗기도 하고 내 손을 잡고 한 발짝 두 발짝 움직이기도 한다. 서있다가 도로 앉는 착지 능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엄마 아빠 잘 부르고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을 곧잘 따라한다.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이 많아 우리 안경을 잡아채고 후드 끈을 당기고 서랍에 들어있는 걸 꺼내고 난리 난리. 레체를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레체는 아직 조심스러워서 아이가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간다. 우리한테 더 폭 잘 안기고 끌어안기도 하고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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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10개월, 몸의 변화캐나다임신출산육아 2021. 10. 28. 09:07
출산 후 4개월에 적은 글은 여기에 2021.03.31 - [캐나다임신출산육아] - 출산 후 4개월, 몸의 변화 출산 후 4개월, 몸의 변화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 출산 후 백일 전후로 탈모가 시작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머리 감을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 양을 보고 있노라면 씁쓸한 마음이 든다. 가만히 앉아있다가도 가슴께에 sophistry.tistory.com 이제 거의 임신 전과 비슷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몸무게는 출산 후 4개월 때 그대로. 임신 기간 쪘던 12kg에서 10kg이 빠졌는데 남은 2키로는 아마도 그냥 안고 가야 하는 모양이다. 달라진 게 있다면 임신 전에도 지금도 운동량이 엄청 적은 나이기에 아기를 들고 안고 하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되었는지 팔에 근육이 좀 붙은 정도..? 모유 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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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개월 & 10개월 기록 - 한국 여권 만들기/ 데이케어 첫 주/ 첫 감기캐나다임신출산육아 2021. 10. 18. 10:54
생후 9개월 기록을 깨작깨작 적다가 임시저장만 해두고 제대로 올리지 못했는데 어느새 만 10개월도 지나버려서 한꺼번에 기록을 남기기로..ㅠㅠ 처음으로 데이케어 보내고 한국행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 기억에 8개월과 9개월은 여러모로 차이가 크게 느껴졌는데 아무래도 훅 커버렸기 때문인 것 같다. 할 줄 아는 게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인 듯! 만 9개월을 넘기면서 아이가 부쩍 할 줄 아는 게 많아졌다. 손으로 박수를 치거나 곤지곤지, 잼잼 같은 동작을 하기도 하고 고개를 도리도리 돌리기도 한다. 끙차끙차 혼자 앉기도 하고 다리를 쭉 우리한테 뻗은 채로 선 것처럼 버티기도 한다.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짜증을 내기도 하고^ㅠ^.. 언젠가는 밥 먹다가 얼굴이 시뻘개져서는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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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10개월 아기 데이케어 보내기캐나다임신출산육아 2021. 10. 5. 00:33
오늘 처음으로 아이가 데이케어에 갔다! 두근두근. 아침먹고 꿀잠자던 아이를 8시가 되기 전 데이케어에 데려다줬다. 처음 보는 선생님 품에 안겨 들어가면서 그 어리둥절한 표정이란ㅋㅋㅋ 너무 귀여웠음. 아직도 작기만한 아이를 데이케어에 보내려니 떨리고 긴장돼서 엊그제는 잠도 거의 못 잤다 ㅠㅠ 집에 돌아오니 이 적막함이란..ㅎㅎ https://london.onehsn.com/ City of London & County of Middlesex | Child Care Waitlist Your opinion is valuable to us. Please tell us about your experience with the site by completing the short survey below. lond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