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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말했다.
"나는 나이에 비해 아는 게 적은 것 같아."
나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장조림 할 때 어떤 고기를 쓰는지 몰라 고기 부위를 검색하고
휴대폰 요금제를 바꾸며 헷갈려하고
중고차 매매할 땐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지, 공유기 가격대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이 나이 먹도록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스스로 해 낸 일이 참 적구나.
말 그대로 하나씩
가구를 채워나가며 부모님이 부족함 없이 채워두었던 집을 떠올린다.
엄마아빠도 하나씩 이렇게 채워온거겠지
그나저나 집에서 쓰던 커피머신이 오천 불이 넘는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하.. 나는 지금 만 불 내외의 중고차를 알아보고 있는데
부모님이 내게 주었던 정도의 생활 수준을 갖추려면 얼마나 걸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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