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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하루기록 2011. 7. 2. 12:38

    매일, 후회
    -사쿠라바 가즈키 '내 남자' 中

    나는 그 순간에 회한덩어리였던 나의 청춘과 작별하면서, 내가 얼마나 그 때를 사랑했는가를 깨달았다.
    -황석영 '개밥바라기별' 中

    나는 그 순간에 회한덩어리의 나의 시대와 작별하면서 내가 얼마나 그것들을 사랑하고 있는가를 알았다.
    내가 가끔 못 견디도록 시달리는 것은 삶의 그러한 편린들에 의해서이다.
    -공지영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中


    두 글이 지나치게 유사하다거나 어떤 글이 먼저 쓰여졌는가를 논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그저, 지금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금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나의 못난 지난 날들과 그 날들을 놓지 못하고 아득바득 끌어안고 있는 안타까운 내 모습이 보였을 뿐.

    회한덩어리인 나의 시대와 작별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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