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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처음으로 미용실 간 날! 2022-01-29캐나다임신출산육아 2022. 2. 7. 04:27
아이가 낮잠자는 사이 짧게나마 올려보는 글. 아이 머리가 점점 자라서 눈을 찌르는 것 같기도 하고 목도 간지러워하는 것 같던 차에 인스타그램에서 나보다 한 달 정도 아이를 일찍 낳은 회사 동료가 아이 머리 자르러 간 걸 보게 됐다. Cookie cuttters라는 곳으로 미끄럼틀 같은 것도 있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막아놓은 듯) 의자도 자동차로 되어있는 등 아이를 위한 미용실 프랜차이즈인데 런던에도 우리집 가까이에 있더라. 당장 그 주 주말에 가려다가 후기에 잘 자른다고 칭찬이 많은 Kim에게 자르기 위해 한 주 미뤄 29일 토요일로 예약. 가보니 웬일 사람이 꽤나 많았다. 예약 없이 그냥 오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었다. 3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이미 Kim이 다른 사람을 자르고 있고 우리는 별다른 설명 없이 Tanya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ㅠ.ㅜ 아쉬웠지만 Tanya도 괜찮았다.. 지나고 나니 물어나 볼 걸 그랬다 싶은데 막상 당시에는 아이도 챙겨야 하고 사람들도 많아서 정신이 없이 말을 못했다. 아이는 처음에 어색한지 앉자마자 살짝 뿌엥 울었는데 그래도 제법 의젓하게 잘 잘랐다. 모르고 갔는데 알고보니 한국 분이 하시는 가게인 듯! 나는 런던에 아는 사람도 참 없는데 건너건너 아는 분이었어서 신기했다. 끝나고 나면 아이 머리에 귀엽게 핀도 꽂아주고 풍선도 준다. 차에서도 내내 풍선 막대를 손에 꼭 쥐고 있고 집에서도 한동안 잘 가지고 놀았음ㅋㅋ
Baby's 1st cut package - 25.95CAD, 15분 정도 소요
우리는 아이가 첫 번째 머리 자른 걸 기념하는 패키지로 예약했다. (엄밀히 말하면 집에서 한 번 자른 적 있지만ㅋㅋ) 아이 머리 자른 후 사진과 머리카락 조금 주머니에 넣어서 확인증(?)같은 걸 뽑아준다.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지만^_ㅠ 그래두 귀여움. 냉장고에 붙여놨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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