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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글 40분 수업 3회 수강 후기 및 복습
    임시폴더/60초영어공부 2021. 12. 3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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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한 달 전 복직에 대한 두려움으로 링글 무료체험을 알아봤었다ㅋㅋ 약간 공급 부족인지 무료체험 없이 바로 구매하면 무료 1회 수업권을 추가로 주더라. 첫 수업 후 마음에 안 들면 100% 환불도 가능하다고 하여 가작 적은 단위인 3회권을 구매해봤다. (참고로 새해를 맞아 수업권 종류가 좀 바뀌면서 최소 단위가 4회권짜리로 바뀐 듯) 20분, 40분 수업권 두 가지가 있고 나는 40분 수업권으로 구매했다. 수업료는 당연히 40분짜리가 더 비쌈.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맺어 할인을 해주기도 하는 듯. 문의하니 3M도 제휴할인이 가능했는데 당시 진행 중이던 이벤트 할인 금액이 더 커서 이벤트 금액으로 구입했다. 지금도 1월 6일까지 하는 얼리버드 할인 행사 진행 중!

     

    원하는 수업 시간, 튜터, 수업 교재, 수업 진행 방식을 고른 뒤 미리 수업 전에 교재를 읽고 수업에 들어간다. 교재가 있고 미리 예습을 한 뒤 참여한다는 점이 스픽 같은 다른 영어 공부 앱이나 전화영어와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 수업 방식은 패러프레이징, 문법, 단어, 발음 등 어디에 초점을 맞출건지, 내가 틀리게 말할 때마다 고쳐주길 원하는지 얘기가 한 번 끝나면 고쳐주길 바라는지 등을 미리 표시해두면 튜터가 반영해서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이 끝나고 하루 내에 수업 도중 튜터가 작성한 수업 노트, 수업 녹음, 수업 분석, 튜터의 피드백이 제공된다. 수업 분석은 내가 말하는 속도, 사용 단어 등에 대해 분석해준다. 

     

    복직 전에 3회 완강한 뒤 복직을 했는데 막상 생각보다 일이 할만해서.. 더 공부할 의욕이 사그라들었다가 그래도 마음을 고쳐먹고 오늘 추가로 수업권을 더 구매했다. 구매 기념 1~3회 수업에 대한 복습 내용을 살포시 기록.

     

    [1회 -- 튜터: Andreea, University of Cambridge / 교재: The reality of working from home]

    내가 얘기하는 걸 빠르게 꼼꼼히 받아 적고 매끄럽게 패러프레이징해줘서 좋았던 튜터. 처음 하는 거라 그냥 디폴트로 되어있는 수업 방식으로 해봤는데 한 번 얘기 끝날 때마다 수정해주는 거 대신 상시 교정으로 했으면 더 많은 양질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영국 튜터인데 나는 인도 억양만 잘 못 알아들을 뿐^_ㅠ 영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억양은 사실 들을 때 잘 인식도 못 하는 편이라 상관 없었다.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살짝살짝 고쳐주는 터치가 좋았달까, 예를 들어 리로케이션에 대해 내가 I would be open to it but that's not the option for me yet 이라고 내가 대답한 걸 I would be open to relocating/moving, but it is not an option that I would consider right now라고 수정해준다거나 after Covid hit us라고 말하니 us를 쓰면 실제로 우리 가족이 코로나 걸렸었다는 걸로 들릴 수 있다며 after Covid hit이라고 수정해 줌. 그 외 써먹을만한 표현으로는:

    - almost one year나 most of the time 대신 I had a better part of a year working from home

    - 의료 열람에 대해 creepy라고 대답하는 대신 stepping over a line/ crossing a line/ intrusive/ abuse of power

     

    교재는 나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주제다 보니 할 얘기가 많아서 좋았다. 첫 수업이라 잘 몰랐는데 다른 튜터들을 만나보고 나서 느낀 점은 튜터 피드백 대부분이 수업 노트에 적었던 거 복붙해준거라 조금 아쉽다는 정도..? 그리고 미리 질문에 답을 적었던 건 하나도 안 보고 수업에서 얘기하는 내용에 대해서만 피드백을 줬다. 그래도 차분하고 얘기하기 편하게 해주는데다 패러프레이징 해주는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시간이 맞으면 또 신청할 수도 있을 듯. 일하다보면 편한 사람이랑만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닐거라 다음 수업에는 일부러 새로운 튜터를 선택해보기로..

    안드레아의 피드백. 이렇게 점수가 있고 아래 세세한 피드백을 적어준다.

     

    [2회 -- 튜터: Syanne, New York University / 교재: Managing up]

    지난번 튜터보다 좀 더 외향적인 느낌의 튜터로 선택해봤다. 다양한 단어를 많이 활용해서 좋았고 어쩐지 그냥 재미있게 친구랑 대화한 느낌이었다. 첫 번째 튜터와 달리 내가 질문에 미리 적어놓은 걸 중심으로 대화 중 나온 내용을 추가해서 답변을 새롭게 완성해줬는데 중간중간 나누는 대화에서 나오는 실수를 바로잡아주지 않아 아쉬웠다. 다음 수업부터는 무조건 상시 교정 모드로 하는 걸로.. 수업 후 받는 튜터 피드백은 대부분 내가 활용하면 좋을 리딩, 리스팅 리소스 링크였는데 뭐 좋긴 하지만 딱 나만을 위한 피드백이 아닌 것 같아 그것도 살짝 아쉬웠다. 수업 노트의 표현들 중 써먹을만한 거 몇 개만:

    - When it comes to trusting our judgement, he always gives us enough space to be self-sufficient in our work and not be micro-managed. 

    - Based on my personal experience, I find that a healthy relationship between a boss and employee creates an environment conducive to honest feedback and growth.

     

    복직하면 새로운 보스와 일해야해서 선택해본 주제인데 약간 노잼이었음. 매니지업이라는 컨셉 자체가 좀 오래된 거기도 하고.. 링글에 피드백 전달했듯 교재가 언제 작성된 내용인지 작성일을 알 수 있고 작성일별로 정렬할 수 있으면 교재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첫 번째 튜터와 두 번째 튜터로부터 공통으로 받은 피드백은 영어에 노출하는 절대적인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점, 그리고 cohesion skill을 향상하면 좋을 거라는 점. 특히 리딩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추천 받았는데 일하다가도 귀찮으면 구글 번역기를 켜는 나로서는 약간 찔렸다.

    사이안의 피드백. 점수를 후하게 줬네 이걸로 대표 사진 가즈아

     

    [3회 -- 튜터: Felipe, University of Florida / 교재: Walmart+]

    후기에 갓펠리페라길래 신청해본 튜터ㅎㅎ 이번 수업부터는 상시 교정 모드로 했는데 진작 이렇게 할 걸!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됐다. 내 스피킹 습관에 대해 잘 짚어줘서 그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모호한 표현보다는 더 구체적인 표현을 사용할 것, 관사를 잘못 쓰는 경우는 없는데 빼먹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주의할 것, 그리고 나도 잘 몰랐던 내 습관 중 하나는 changing the train of thought mid-sentence. 말하다 갑자기 '근데 특히 이런 상황 있잖아' 이런 식으로 다른 내용을 끼얹는 거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헷갈릴 수 있다고, 힌트 없이 중간에 새로운 얘기를 넣지 말고 가능한 처음이나 끝에 넣어서 듣는 사람이 로지컬 플로우를 따라오기 쉽게 해주라고 한 점이 참 마음에 남는다^_ㅠ 써먹을만한 표현 몇 개:

    - Those kinds of things are what my job entails

    - The right place at the right time

    - Since the outbreak of the pandemic, I really valued not having to go into crowded spaces like grocery stores. That is the main reason I decided to use Instacart. 

     

    미국 시장이 캐나다 시장에 비해 규모만 클 뿐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소비자도 다르고 경쟁 양상(?)도 다르고.. 예를 들어 캐나다에는 아직 월마트플러스 서비스가 없고 미국에서보다 온라인 시장에서 월마트의 입지가 미미한 듯.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이 교재를 골라봤는데 잘 선택한 듯. 추가 질문들도 좋았고 생각 못 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새롭게 생각해보게 되어서 좋았다. 

    펠리페의 피드백ㅋㅋ 나 괜찮은데 왜케 격려해주냐구..^_ㅠ

     

     

    세 번의 수업 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내가 굉장히 제한된 단어, 구문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어를 쓰면서 일을 하다보니 말했을 때 확실하게 이해되고 전달되는 표현만 계속 사용하게 되어서 더 그런 경향이 강화된 것 같다. 튜터들이 내가 삐그덕대며 말한 걸 패러프레이징 해서 더 나은 표현으로 정제해주는데 그걸 어떻게 복습해서 내 것으로 만드느냐가 일이다. 수업 녹음 들으면서 피드백에는 없지만 튜터들이 말한 표현들도 내 걸로 가져오면 좋을텐데 그렇게까지 할 시간과 기운이 있을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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