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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스타뜨 - 한국에서 캐나다로, 캐나다에서 페루로.여행블로거인척 2021. 4. 26. 23:58
2017년 7월 19일부터 2017년 8월 8일까지, 신혼여행으로 페루와 칠레를 다녀왔다. 얼마 전 이스터 섬 여행에 대해서는 이미 작성했고 나머지 여행지에 대해서도 시간날 때마다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적어볼까 한다. 결혼식 다다음날인 17일에 출국했는데, 결혼식 당일에는 아빠가 예약해 준 조선호텔에서 쉬고 조식을 즐겼고 (저녁 때 내가 결혼하고 떠난다는 게 아쉬웠던 친구 둘이 호텔로 찾아와 - 맥주 한 캔씩 했던가..? - 얘기를 나누다 갔던 기억이 나네.. 고마운 친구들.) 결혼식 다음 날에는 J와 나는 각자 집으로 가 신혼여행 + 최소 5년은 걸릴 캐나다 여행의 짐을 마저 꾸렸다. 여러모로 정신 없었던 출국이었다.
우리의 첫 번째 도착지는 캐나다. 저녁 늦은 시간 도착이라 우리가 계약한 집에는 바로 못 들어갔고 가까운 에어비엔비에서 하루를 묵었다. 조식으로 멕시칸 스타일 아침을 해줬던 에어비앤비 주인 미르냐. 차로 우리 집까지 데려다줘서 고마웠다. 집에 짐을 풀고 가볍게 청소를 한 뒤 진짜 신혼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토론토로 향했다.
토론토에서 하루 묵는 김에 영사관에 들러 이후 운전면허증 교환 시 필요한 공증 서류를 미리 발급받았다. 맛있는 태국 음식점 Pai에서 식사를 하고 첫 아이스캡도 한 잔 했으며 Uncle Tetsu 치즈케익도 먹었던 토론토에서의 첫 하루.
토론토에서 페루 리마로 가는 비행기는 7시간 정도 걸렸는데, 결혼 준비에 이사 준비까지 살면서 겪었던 적 없는 규모의 큰 행사를 두 가지나 한꺼번에 치르다 보니 아무래도 힘들었는지 긴장이 풀린건지 비행 내내 고열로 앓았다. 다행히 도착해서는 괜찮았지만. 우리는 페루에서 리마, 쿠스코를 여행했고 칠레에서는 산티아고, 이스터 섬을 여행했다. 많은 도시를 간 건 아니지만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페루도, 칠레도 또 가고 싶은 여행지. 그럼 개요(?)는 여기까지 작성하기로 하고 다음 글에서는 식도락 여행이었던 리마에서의 며칠에 대해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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