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이스터 섬 여행 셋째 날 - Rano Raraku/ Ahu Tongariki여행블로거인척 2021. 4. 4. 03:09
2021.04.02 - [여행블로거인척] - 칠레 이스터 섬 여행 첫째 날 - 공항 도착/ 호텔 체크인
2021.04.03 - [여행블로거인척] - 칠레 이스터 섬 여행 둘째 날 - Anakena/ Tahai/ Hanga Roa에서 저녁 식사
이스터 섬 셋째 날! 느지막이 일어나 조식을 먹었다. 전날처럼 우리 숙소에 차려줄지, 호텔 레스토랑에 내려와서 먹을지 선택할 수 있다고 하기에 이번에는 호텔 레스토랑에 내려와서 아침 식사를 했다. 메뉴는 숙소에 차려주는 것과 거의 같지만 오믈렛이나 스크램블을 바로 한 걸 따뜻하게 먹을 수 있으니 내려와서 먹는 게 나은 듯. 이 날은 섬의 남동쪽에 위치한 라노 라라쿠 분화구와 아후 통가리키에 가기로 했다.
라노 라라쿠는 1 km가 넘는 트레일 곳곳에 분화구, 옛 집 터, 다양한 크기의 모아이 석상 등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다. 이스터 섬 모아이 석상의 대부분은 이 곳, 라노 라라쿠에서 제작되어 운반되었다고 한다. 우리도 트레일을 따라 쭉 걸어보기로. 모아이 석상과 입맞춤하는 사진 등 엄청나게 많은 모아이 사진을 남기며 즐겁게 걸었다.
라노 라라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아후 통가리키로 이동! 이스터 섬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모아이 이미지가 바로 아후 통가리키에 있는 모아이 석상이다. 아후란 돌로 만든 대? 단? 같은 것을 의미하는데 아후 통가리키는 이스터 섬에서 가장 큰 아후라고 한다. 앉아서 서서 한참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날이 좀 개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오늘의 일정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일찍 숙소로 돌아가 수영장을 좀 즐겨보기로 했다. 결혼, 이사 준비 & 청첩장 모임으로 고3 이후 가장 체중이 올랐던 시기라 몹쓸 수영복 사진은 생략.. 여름은 아니지만 그래도 날이 따뜻해지고 맑아져서 수영장에서 잠시 놀기 좋았다. 이 날은 대체 뭘 먹었나 기억이 안 나는데 식사한 사진을 한 장도 찍어놓지를 않았네. 아마도 그냥 호텔 안에서 식사한 듯 싶다.
돌이켜보니 그 어떤 모아이 석상보다 호텔에서 맥주 한 캔 하며 본 이 석양이 이스터 섬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남은 풍경이었다.
'여행블로거인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레 이스터 섬 여행 마지막 날 - 렌트카 반납/ 마타베리 공항 (0) 2021.04.07 칠레 이스터 섬 여행 넷째 날 - Ahu Akivi/ Ana Kai Tangata/ Orongo/ Rano Kau/ Hanga Roa의 카페 (0) 2021.04.06 칠레 이스터 섬 여행 둘째 날 - Anakena/ Tahai/ Hanga Roa에서 저녁 식사 (0) 2021.04.03 칠레 이스터 섬 여행 첫째 날 - 공항 도착/ 호텔 체크인 (0) 2021.04.02 쿠바 여행 (2017.12.21 ~ 28) - 2. 아바나 도착 (2) 202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