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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바이트
    하루하루기록 2010. 11. 16. 00:26

    이 나이 먹도록 해본 아르바이트라고는 과외가 고작이었는데, 9월부터 친구의 부탁(?) 도움(?)으로 영어 선생님의 조교 노릇을 하게 되었다. 남들은 다들 인턴십 한다는데 졸업을 앞두고 이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도 괜찮나 싶었지만, 시간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고 금전적으로 쏠쏠해서 일단 하자 한 것이 어느새 3개월 째다. 고딩들도 귀엽고 일도 이제 제법 손에 익어서 좀 더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다음 주까지만 하고 그만해야지 싶다.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도 이런저런 것들을 꽤나 배웠다.


    그간 의식했음에도 잘 고치지 못했던 내 안 좋은 습관 넘버원: 어색한 상대에게 말 끝 흐리기
    어느 정도 고쳐졌다! 뜻밖의 소득.

    나의 어리바리함은 일하는 데 있어서 부정적인 요소였음에 분명하나 그마저도 안 밉게 봐주신 선생님 덕분에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 때에 대한 걱정이 아주 조금 줄어들었다. 나는 그냥 나이면 돼! 다른 그 무엇이 되려고 너무 애쓰지 말자.

    이젠 human beings라고 하기보단 human doings라고 불러야 할 판.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타이핑하다 본 글이다. 요즘 다들 너무.. 뭔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는. 사실 꽤 오래된데다가  기억이 흐릿해서 내 멋대로, 내 상황에 맞춰 기억에 담아둔 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한 켠에 왠지 와 닿아서.

    wages for housework
    이 역시 타이핑하다 본 인상깊은 내용. 간단히 말해 가사노동에도 임금을 줘야한다~ 뭐 이런 주장이다. 지구온난화 음모설에 이어 내게 신선한 의견이었기에 기억에 남았다. 자세한 내용은 검색하면 나올테니 생략!
    참고: http://www.newint.org/features/1988/03/05/wages/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
    이런 사소한 일에도 배움이 있거늘, 몸 사리지 말고 진작 좀 더 부딪쳐보는건데 그랬다.
    흥 아직 어리니까!! 22살의 겨울에서 21살의 여름으로 갈 거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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