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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손가락 통증 물리치료 - Physiotherapy @ CBI Health Centre
    캐나다에서의삶 2021. 8. 6. 03:17

    지난주 목요일 오랜만에 패밀리닥터와 통화를 했다. 아이를 낳고 허리며 손목 손가락이 때때로 아팠는데 요즘 들어 손가락 통증이 심해지고 특히 아침에 손가락 경직 현상이 있어서 검사가 필요한지 상담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벌써 8개월이 다 되어간다고 하니 놀라는 의사쌤..ㅎㅎ 내 패밀리닥터가 있는 병원을 구글에서 찾아보면 평점이 3점대로 상당히 낮은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의사 여러 명이 같이 있는 병원인데 그 중 개차반이 있는건지..? 나는 집에서 쪼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차로 20분 정도) 리셉션과 의사에 모두 만족하며 다니고 있다. 굉장히 뛰어나다거나 그런 건 모르겠지만 필요할 때 연결이 안 되어서 답답한 적 없고, 바보 같은 질문을 해도 괜찮은 분위기랄까? 차분히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적절하게 다른 의사나 센터 소개를 바로바로 잘 시켜줘서 좋다.

    아무래도 아이 낳고 인대 관절이 늘어나고 약한 상태에서 손가락을 계속 많이 쓰게 돼서 그런 것 같다며 물리 치료를 연결해줬다. 일단 류마티스나 루푸스 같은 심각한 질병은 아닐 것 같다고, 다른 관절에도 통증이 나타나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얘기하자며. 연결해준 곳은 CBI Health Centre라는 곳으로 캐나다 전국 곳곳에 지점이 있는 듯. 바로 예약을 잡아 어제 수요일 오전에 다녀왔다.

    방문 첫날이라 진단 및 평가를 진행했다. 먼저 문진을 한 뒤 손가락 관절을 이렇게 저렇게 굽혀보고 당겨보고 어깨나 손목 팔목도 굽혀보고 당겨보고 등등. 다행히 신경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파라핀 왁스 마사지를 한 뒤 손가락 운동법을 배워왔다. 1시간 정도 소요. 살짝 허무한 듯^^;; 2021년 8월 현재 기준 첫 방문 진단은 90불, 후속 치료 방문은 70불씩. 다음주에 후속 치료를 위해 또 방문하기로 했다. 다행히 보험 커버가 되지만 보험이 없으면 가기 좀 돈 아까울 것 같기도.. 물리치료사가 엄청 친절하고 기분 좋은 방문이긴 했다. 얘기하며 들어보니 나를 담당해 준 치료사 분도 작년 6월 아기를 낳았다고.ㅎㅎ 왠지 급 친근감 상승. 런던에 있는 7개 지점 중 바이런에 있는 지점으로 간 거라 오는 길에 바이런 피자를 픽업해왔다. 회사 동료가 극찬했던 바이런 피자 드디어 처음 먹어봤넴:) 굳이 또 갈지는 모르겠지만^ㅠ^ 맛있었다.

    그나저나 주말에 미열과 함께 피부 발진이 올라오고 발뒤꿈치 통증이 나타나서 팸닥과 전화 예약을 다시 잡아 어제 오후 통화를 했다. 혹시 모르니 피검사를 받아보기로 ㅠㅠ 별 일 아니겠지만 얼른 검사 받고 편히 마음 놓고 싶다. 미열은 평소보다 온도가 좀 높더라도 38도 이상 올라가지 않으면 괜찮다고 백신 2차 접종 후 증상이 1주일 정도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며 너무 걱정 말라고 했다.

    아래는 내가 다녀온 물리치료 병원 사이트. 마사지테라피나 침술 같은 다른 치료도 한다. 아마 레퀴지션 없이도 예약 가능할 듯.
    https://www.cbihealth.ca/

    Canadian Rehabilitation & Home Health Services | CBI Health

    www.cbihealth.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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