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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회사 생활 - 이번 주의 기록캐나다에서의삶 2018. 10. 14. 05:05
한국에서는 임원들이 외부 미팅으로 자리를 비우거나 상사가 휴가 갔을 때 어린이날이라고 했다. 말 그대로 애들만 있다는 얘기. 전에 제니퍼한테 들으니 여기서는 그런 날을 두고 'When the cat is away, the mice will play'라고 한다고 하네. 고양이가 없으면 쥐들이 뛰논다 정도가 되려나ㅎㅎ 이번 주에는 카메론이 휴가를 가고 마크도 워킹프롬홈이라 나와 카콕이에게는 어린이날이었다. 일하는 건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뭔가 분위기가 좀 느슨했달까. 월요일이 땡스기빙이라 한 주가 짧기도 했고!
카메론이 휴가가기 전 스마트홈 미디어플랜 마무리를 부탁했다. 아마존 애드버타이징의 미치와 수요일에 통화했는데, 늘 카메론 뒤에 숨어있다가 앞에 나서서 얘기하고 결정을 내리려니 좀 긴장됐다. 그나저나 카메론이 진짜 착하다(?)고 느낀 게, 카콕이가 최근에 다른 부서 풀타임 지원할 때 레쥬메를 같이 써줬단다. 계약 연장도 이미 해서 8월까지 계약인데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주다니. 좀 신기하기도 하고 진짜 정이 많구나 생각했다. 전에 떠올렸던, 들어왔던 캐나다 회사의 이미지는 뭐랄까 예고 없이 해고하고 팀을 축소하고 그런.. 인정사정 없는 이미지였는데, 개개인은 정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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