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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서의삶 2017. 9. 29. 05:26

    딱히 비교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여기에서 지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 건 침묵이 금이라는 것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요즘엔 내가 이룬 공부, 일에 대해서 어필하는 게 좋지만 그 외 여러가지, 정치/사회/종교는 물론이고 나의 취미/선호/가치관 등에 대해서는 가능한 말을 아끼는 게 유리하다는 걸 종종 느꼈다. 어디에나 당연히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고, 의견이 다르면 의견에 대한 태도만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태도도 달라지는 경우를 경험했다. 말을 많이 해 봐야 나중에 그게 내 약점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있었다. 이 글을 적는 지금도 물론 환경이 아닌 개인 차일 수 있다며 내 의견을 가능한 둥글게 만들고 싶어하는 나를 발견한다.


    반면 여기에서 지낸 얼마 안 되는 기간동안 느낀 건- 물론 내가 속해있는 집단의 종류가 달라서일 수도 있지만, 나의 생각이 뚜렷하게 있지 않으면 대화를 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내가 옳다고 믿는 것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내가 경험한 것, 앞으로 꿈꾸는 것. 


    말을 아끼면 바보가 된다. 어차피 바보가 될 거라면 표현을 못하고 우물거리기 보단 자꾸 특이한 말을 해서 바보가 되는 게 나은 것 같다. (꼭 줄리앙을 생각하고 말하는 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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