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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미국으로 - L-1B Blanket 비자 타임라인
    캐나다에서의삶 2023. 12. 23. 12:23

    드디어 L1 비자를 받았다.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음. 
     
    2023.04.12 회사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내부 이동 가능 여부 문의. 고통의 시간 끝에..  
    2023.07.31 L-1 비자 회사 sponsorship verbally 허가
    2023.09.08 회사 내부 승인 절차 완료
    2023.09.13 로펌 연결 및 모든 관련 서류 전달
    2023.10.30 Petition 접수 완료
    2023.11.06 DS160 접수하고 가능한 가장 빠른 날짜인 2024년 8월 12일로 인터뷰 예약 접수
    2023.11.08 회사 허가 받아 Expedited appointment request 접수
    2023.11.08 Expedited appointment request 승인 후 올해 12월로 인터뷰 날짜 변경
    2023.12.12 토론토 미국 영사관 비자 인터뷰 및 승인
    2023.12.15 우편으로 비자 스탬프 찍힌 여권 배송 완료
     
    중간중간 길게 늘어진 부분은 다 회사 내부에서 승인 받고 서류 준비하는 과정. 휴. 로펌에서 청원 준비 최대 3주 정도 걸릴거라고 했는데 그 배로 걸린 이유는.. 로펌에서 팀장한테 내 업무 관련 petition letter 작성 자료 부탁했는데 오래 잡고 있어서 로펌에서 결국 그냥 달라고 한 뒤 나한테 남은 부분을 채워달라고 함^^; 그 사실을 알고 분통을 삭이며 당일에 바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보냈다. 4월부터 비자 받기까지 지금 팀장 때문에 지연된 게 총 2달 이상이라 (내가 몇 번이나 그렇게 간절하게 애원했는데! 그래도 그 나름의 장점이 있는 사람이니 미워하지 않기로 한다..) 중간중간 열받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평할 수 없는 게 많은 사람들 줄줄이 정리되고 회사 상황이 좋다고 할 수는 없는데도 이렇게 계속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거, 미국 연봉 책정 방식이 꽤 관대했다는 거. 그리고 지금 가는 타이밍이 제법 마음에 든다. 12월 말 남편 방학이라 같이 이사 준비를 착착 진행할 수 있었고, 딸 연말 콘서트부터 생일, 크리스마스까지 행복하게 캐나다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 내가 혼자서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한계를 알아본 좋은 기회이기도 했고.
     
    오늘이 딸 데이케어 다음주 휴가가는 몇몇 선생님들과는 마지막 날이라 왠지 헛헛한 마음이 들었다. 딸의 데이케어가 우리 캐나다 생활에 얼마나 큰 부분이었는지.. 키즈존이 아니었으면 딸을 어떻게 이렇게 키울 수 있었을지. 웃음이 많고 늘 즐거운 딸을 보면 데이케어에서 그간 사랑으로 따스하게 잘 돌봐줬다는 걸 알 수 있다. 오늘 아침에 선생님들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살짝 눈물이 났다. 캐나다에서의 모든 인연과 추억에 감사, 또 감사. 
     
    * Premium processing은 UCSIC를 통해 청원을 접수하는 경우 가능한데 Blanket L-1의 경우 해당 사항이 아님.
    * US Consulate이 케바케긴 하지만 Expedited appointment을 승인하는 게 매우 드물고 까다롭다고 들었는데, 회사 규모가 크고 회사가 승인한 경우에는 문제없이 받아들여주는 듯함.
    * 한국인 신분으로 토론토 US Consulate에서 비자 인터뷰한 후기가 별로 없는데 아침 가장 이른 시간으로 예약하고 일찍 가는 걸 추천. 자세한 건 기회 되면 인터뷰 관련 글을 따로 적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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