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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직이 코앞이다. 잠이 안 온다.
    워커홀릭인척 2021. 11. 19. 14:28

    어제는 인사팀과, 오늘은 팀장과 짧은 통화를 했다. 내가 딱 휴직 들어갈 때 회사 전체 구조 개편이 있었는데 나 역시 업무에 변동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됐다. 처음엔 당황스러운 마음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막상 새로 맡은 일이 더 크고 좋다보니 불평할 수가 없었다. 아직 대강 들은 바로는 원래 하던 일과 일 자체는 매우 비슷한데 캐나다 시장이 아닌 미국 시장을 담당한다는 듯. 우리 팀 사람들 다 너무 좋았는데 다른 팀으로 가려니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아무튼 기분이 나쁠 뻔하다가 좋아지려고 하다가 이제는 또다시 걱정이ㅠㅠ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캐나다 대비 미국이 최소 열 배에서 스무 배는 규모가 큰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에 넘실넘실 차올라서 잠이 안 온다. 좋게 말하면 일복이 많다고 할까 고맙게도 어딜 가든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자꾸 오네. 감사하는 마음은 좋지만 너무 긴장하진 말자ㅠ.ㅜ 월요일에 내 새로운 보스와 통화를 하기로 했는데 무슨 얘기 할 지 머리 속에서 자꾸 시뮬레이션이 돌아간다. 내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동으로 어쩔 수 없이 ㅠㅠ 미챠 잠 좀 자자. 

     

    소식을 듣고 스트레스가 확 올라와서 그랬는지 그냥 감기인지 어제는 열이 38.7도까지 오르고 오한이 와서 앓아 누웠다..ㅋㅋㅋ 아이가 6~7시면 자는데 나도 그 쯤 그냥 약먹고 같이 자버렸더니 좀 나았다. 아파서 덜덜 떨면서 혹시 나는 일을 하면 안 되는 인간인 건 아닐까 생각했다. 내 수명을 갉아먹으면서 돈 벌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얘길 들은 남편님이 곧 놀게 해준다니 함 믿어볼게유~~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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