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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회사 생활 - 사라의 깜짝 방문캐나다에서의삶 2020. 10. 13. 05:54
코로나 상황이 조금씩 괜찮아지던 시기에 애슐리가 더 추워지기 전에 파티오에서 팀점심 한 번 하자며 잡았던 날짜가 10월 6일 화요일. 9월 말 온타리오에 2nd wave가 오면서 어쩔 수 없이 팀점심은 취소되었는데, 화요일 오후 사라한테 갑자기 집 앞으로 잠시 나올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놀라서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내려가니 원래 다같이 점심 먹을 때 주려고 준비했었다며 카드와 선물을 건네줬다. 감동..ㅠㅠ 재택근무 중이지만 늘 화상회의로 얼굴을 봐서 육아휴직 들어갈 때까지 실제로 못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미처 못 했었는데. 결국 사라 말고는 직접 만나진 못하게 되었지만, 나를 위해 팀점심을 계획하고 선물을 준비해 준 그 마음들이 참 고맙고 그 자체로 내게 큰 의미가 있다. 겨울에 태어나는 래똥이를 위한 털모자와 팀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줬다는 기프트카드 모두 알차게 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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