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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회사 생활 - 이번 주의 기록
    캐나다에서의삶 2019. 3. 4. 02:35

    벌써 3월이라니. 내일 모레면 일을 시작한 지 딱 1년이다. 

    지난 주에는 몇 가지 묵직한 회의들이 있었다. 화요일에 한 시간동안 콜린한테 올해 계획 설명해주고, 여느 날처럼 아마존과 컨퍼런스콜을 했다. 듣자하니 필이 5명의 컨트랙을 새로 뽑았다는.. 키친에서 만난 엘리스가 '필이 자기 엠파이어를 세우고 있다며?'라고 하던데 뭐 나는 어케 돌아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ㅎㅎ 필 소개에 아마존 전략/경험 리더라고 어느샌가 직함(?)이 바뀌어있긴 하던데. 

    수요일-목요일에는 미국에서 CHIM 담당 shopper marketing 리더인 멜리사가 캐나다에 와서 몇 가지 미팅이 있었다. 수요일 점심에 다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자기 소개할 때 이름, 하는 일 + fun fact 소개하라는데 나는 뭐.. 노잼잉간이라 구냥 자기소개함 ㅜㅜㅋㅋ 아무튼 크리스틴, 패트릭, 라나가 약간 시니어답게 얘기 주로 이끌었고, 큐도바 런치박스 스테이크 부리또는 별로 맛이 없었다.. 에릭이 고양이 두 마리 키운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한 마리가 다리가 셋인지는 이번에 알았네. 멜리사는 캐나다에서 내가 지금 있는 팀 리더로 있다가 3년 전에 미국으로 갔다고 한다. 콜린이 컬쳐라든지 여러 부분 대화 나눠보면 좋을 거라고 해서 고맙게도 목요일 아침에 30분 시간을 잡아줬다. 캐나다 사람들은 물어보면 엄청 친절하게 대답해주지만 내가 다가가지 않는데 뭐 필요한 거 있어? 하고 먼저 나서지는 않는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많이 가서 물어보라고 했다. 일 관련된 것도 그렇지만 나 개인 측면에서 최대한 많이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문화라든가.. 한국인을 만날 수 있었다니 너무 좋은 일이라면서 그런 게 중요하다고. 한국 커뮤니티든 여기 로컬이든 친구를 사귀어서 일 외에도 같이 교류할 사람이 있고 그러면 좋을 거라고. 일 관련해서는 너의 계획 네가 한 일 다 좋지만 사실 사람들은 숫자에 관심을 가진다고, 데이터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고 했다. 그것도 공감. 

    목요일 10시에는 마크, 나 + CHIM 팀 전체 분기 미팅이 있었다. 준비가 좀 덜 된 것 같아서 살짝 긴장했는데 다행히 잘 끝났음.. 시간이 갈수록 미팅 자체보다 미팅 때 나오는 피드백에 근거해 어떻게 팔로우업할지가 더 중요해지는 듯. 올해 타깃은 하던대로만 하면 왠지 무난하게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모르겠당. 

    다음 주에는 콜린, 에릭, 애슐리, 나 이렇게 아마존 워크샵이 있다. 이름은 워크샵이지만 뭐 거창한 건 아니고 우리끼리 올해 어떻게 traffic/conversion을 높일지,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뭔지 논의하는 시간이다. 수, 목 이틀동안 반나절씩 해야해서 약간 빡셀 듯.. 미리 기사 같은 거 많이 읽고 할 말 많이 생각해서 가야징. 금요일에는 드디어 예산회의가!! 있다 두근두근. 그 다음주는 수목금 휴가지롱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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