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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회사 생활 - 이번 주의 기록
    캐나다에서의삶 2019. 8. 4. 00:15

    주말에 회사 생각하기는 싫지만 잊기전에 꼭 적고 싶은 게 있어서. 기억하고 싶은 따스함 몇 가지! 

    목요일은 하루종일 미팅의 연속이었다. Meguiar's 상품 구색 리뷰, SVS weekly call, Jen과의 US/CA monthly, S&E monthly부터 마크 생일 기념 (좀 지나긴 했지만) 팀점까지! 바빴지만 순조롭게 흘러간 하루였다. 미리 시간을 꽤 투입해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미팅들이었는데, 다들 그 부분을 고마워하고 인정해줘서 좋았다. Meguiar's의 마케터인 니콜이 내가 US 데이터와 비교해서 리뷰한 걸 보더니 잠깐, 이거 분석 너무 멋지다며 마크한테 'Mark, please don't let me lose her'이라고 해서 감덩.. 히히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모르지만 아마존을 담당하는 모든 조직과 관련해 리더십에서 개편을 계획하고 있어서 내가 다른 일을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 나도 Meguiar's 계속 담당하고 싶은데 어찌 되려나~ 그저 기다릴 수 밖에. Jen이랑 스카이프 처음 할 때는 사실 좀.. 무서웠다고 해야할까 불편했다고 해야하나. 아무래도 미국에 훨씬 많은 자원이 있고 미국에서 더 많은 일을 벌이다보니 나는 주로 뭔가를 요청하는 입장, Jen은 주로 베푸는? 입장이라 시간 뺏는 것 같기도 하고 어려웠다. 일 많이 하고 잘하고 엄청 꼼꼼한 스타일. 늘 고맙고 좋긴 했지만 좀 대화가 건조?했는데 이번에는 뭐가 달랐지? 친근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었다. 중간중간 개인적인 대화가 좀 오가서 그런가. 휴일 얘기, 가족 얘기, 서울 얘기. 지난 번 시카고 트립 때 얼굴을 봐서 편해진 것 같기도 하궁ㅋㅋ 언냐.. 이제부터 언니라 불러도 될까요 호호 이번에 스리엠 전체에서 뽑는 무슨 상도 받았던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어케 이렇게 다 좋은 사람들인지, 늘 느끼지만 나는 참 인복이 많다. 

    + 팀점으로는 카사블랑카라는 라틴 음식점을 갔는데 서버 분이 얘기하는 거 나 갑자기 또 못 알아먹어서 혼자 타코 시키고 다른 사람들은 다 혜자 메뉴인 오늘의 스페셜 시킴 ㅠㅠ 힝.. 아닌 척 했지만 솔직히 부러웠다. 엔칠라다+엠빠나다+푸푸사스까지 다 합쳐서 $11이라니.. 내가 맨 먼저 시키지만 않았어도 따라시켰을텐데.. 제길. 굴욕의 점심식사ㅠㅠ 타코도 뭐 맛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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