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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하루기록 2010. 9. 15. 00:02

    말하자면 글쓰기는 매번 무용수의 장딴지를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Roland Barthes


    책장을 뒤져 아직 아무 것도 적지 않은 공책을 찾아냈다.
    그저 무언가 끄적이고 싶어졌다, 무엇이라도 좋으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세상 속에서 나를 점점 희미하게, 감추려고 했던 것 같다.
    '너는 내 첫 라이벌이야' <이런 오만함은 어디가고
    겸손함을 지나 한 없이 자신을 낮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때때로 그들만의 향 혹은 색이 짙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박민규 씨는 부끄러워 하지도, 부러워하지도 말라지만
    가끔씩 그들의 감성, 특유의 분위기가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공간
    좋은 글귀, 좋은 느낌들을 담는 공간
    일단은 그런 용도로 이용해볼까 한다.

    누군가의 말대로 그저 개소리일지라도 쓸모가 있는 법이니
    글재주는 비루하다하여 내 멋대로 몇 마디 지껄이지도 못하겠는가,
    무용을 하려면 울퉁불퉁한 장딴지 보이는 것 쯤은 감수해야겠지.

    어쨌거나,
    블로그 op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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