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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 the dots하루하루기록 2010. 11. 20. 02:42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So you have t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You have to trust in something — your gut, destiny, life, karma, whatever. This approach has never let me down, and i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in my life. - Steve Jobs Stay hungry, stay foolish. 조직시간에 leadership 단원을 다루다가 스티브 잡스의 연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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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하루하루기록 2010. 11. 16. 00:26
이 나이 먹도록 해본 아르바이트라고는 과외가 고작이었는데, 9월부터 친구의 부탁(?) 도움(?)으로 영어 선생님의 조교 노릇을 하게 되었다. 남들은 다들 인턴십 한다는데 졸업을 앞두고 이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도 괜찮나 싶었지만, 시간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고 금전적으로 쏠쏠해서 일단 하자 한 것이 어느새 3개월 째다. 고딩들도 귀엽고 일도 이제 제법 손에 익어서 좀 더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다음 주까지만 하고 그만해야지 싶다.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도 이런저런 것들을 꽤나 배웠다. 그간 의식했음에도 잘 고치지 못했던 내 안 좋은 습관 넘버원: 어색한 상대에게 말 끝 흐리기 어느 정도 고쳐졌다! 뜻밖의 소득. 나의 어리바리함은 일하는 데 있어서 부정적인 요소였음에 분명하나 그마저도 안 밉게 봐주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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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하루하루기록 2010. 11. 8. 11:40
'다 허세죠, 뭐.' 하고 괘념치 않는 듯 말해주는 건데 그랬다. 요즘 느끼는 것: 비행기 값은 비싸다. 춥고 졸립다. 휴학하고 싶다. 내가 빌린 책 누가 예약 좀 안 했으면.. 도저히 생산적으로는 활용할 수 없는 나의 공강시간. 열등감이 세상에서 제일 추하다. 제발 싱가폴을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그만 좀 착각해줘!! 헉 갑자기 놀랐다 두번째달을 moon으로만 생각했는데 month로 갑자기 읽혀서 찾아보니 그들의 의도는 moon이 맞군 아무튼 세상에는 잘난 사람들이 무지무지 많다. 발전이 필요행 근데 블로그가 사변적으로 흐르는 것이 반성할만한 일인가? 흐으음 즐겨가는 블로그 주인님이 그러시던데 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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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U 미리보기하루하루기록 2010. 10. 28. 01:12
SMU 아이들과의 만남, 10/25 월요일에. 13명이나 되는 아이들(+2명 더)과 봉추찜닭을 먹었다.. 매운 것도 잘 먹는 그들. 뭔가 기대하고 간 건 아니지만 말 그대로 '함께 봉추찜닭을 먹었다'. 끝! 궁금했던 것, 염려했던 것에 대한 구체적인 답은 듣지 못했지만 서로 얼굴도 익히고 그간 다소 쫄아있었던 내게 (더욱더 위축된 감정을 / 긴장의 완화를) 선사했다. 오래간만에 목구멍으로 넘어간 알코올 몇 모금에 뺨이 뜨끈뜨끈 기분이 알딸딸하니 좋았고. 오늘은 27일.(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28일이 되어버렸지만) 잔치를 벌일만큼 좋은 일이 생겼고 오늘로 시험도 무난하게 끝났다. 홍대나들이는 즐거웠다- 새로운 자극. 차고 맑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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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하루하루기록 2010. 10. 23. 23:45
나의 하루하루는 내가 예상했던,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이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만들어지는 나의 미래는 어디로..? 내 시간은 내가 만들어가는건데 무슨 소릴 하고있나 싶지만 문자 그대로 그저 손바닥으로 모래가 빠져나가는 듯 나의 시간이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눈 깜빡하면 밤이오고 정신을 차려보면 주말이고. 때로는 방법을 몰라서, 용기나 의지가 부족해서 그 밖의 여러가지 이유 혹은 변명으로 내가 원하는 모습의 나를 닮아가기를 게을리한 채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괜찮은걸까..? 때때로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지만 그것이 어찌하여 건설적인 생산적인 방면으로 연결되지 않고 스트레스나 열등감만 생기는걸까 해야할 일들조차 미뤄둔 채 지금 나는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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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中임시폴더/문학소녀인척 2010. 10. 10. 22:37
그저 달리기만 하기에는 우리의 삶도 너무나 아름다운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인생의 숙제는 따로 있었다. 나는 비로소 그 숙제가 어떤 것인지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고, 남아있는 내 삶이 어떤 뱡향으로 흘러가야 할지를 희미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것은 어떤 공을 치고 던질 것인가와도 같은 문제였고, 어떤 야구를 할 것인각와도 같은 문제였다. 필요 이상으로 바쁘고, 필요 이상으로 일하고, 필요 이상으로 크고, 필요 이상으로 빠르고, 필요 이상으로 모으고, 필요 이상으로 몰려 있는 세계에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 진짜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 201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