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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일상 - 교통사고
    캐나다에서의삶 2019. 7. 8. 09:04

    목요일에 퇴근하고 리&크리스티 부부 만나러 루트셀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큰 사고는 아니고 앞에 비보호 좌회전 하려는 차가 있어서 나도 멈춰서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쿵하고 박았다. 친구랑 얘기를 하느라 앞을 잘 안 봤거나 잠시 휴대폰을 봤거나 그랬던 모양이다. 범퍼카가 뒤에서 와서 박는 느낌으로 몸이 앞뒤로 흔들렸다.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전화번호랑 면허증, 보험 정보 등을 알려주고 문제가 있으면 연락 달라는데 이런 일이 처음이라 너무 놀라서 번호를 받아적는 손이 덜덜 떨렸다. 다행히 차는 일부러 찾아야지만 보일 정도의 작은 스크래치만 났다. 목만 괜찮으면 차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고 하고 일단 약속장소로 갔다. 잘한건가 모르겠어서 정신 없는 상태로 주차를 마치고 리, 크리스티 부부와 저녁 식사를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이가 있으셔서 조금 느껴지기도 했지만 넘 친절하셨당:) 보스턴에 갔을 때 두 분 집에 묵게 해주셨는데 이번에 식사까지 사주셔서 ㄷ ㄷ 보스턴 가서 보은해야겠다. 

    집에 오니 온몸이 뻐근해서  콜린한테 금요일 집에서 일한다고 메일을 보내놨다. 다들 괜찮냐고 얼마나 다친거냐 차는 얼마나 망가졌냐 걱정해주는데 차 완전 멀쩡하기 때문에 내가 넘 유난떤건가.. 싶기도 하다. 주말 잘 쉬고 오늘 아침에 요가 갔다오고 하니까 몸도 괜찮아진 것 같고. 차 사고가 처음이라 넘 놀랐다궁! 목이 뻐근하고 놋북 충전기도 회사에 두고오는 바람에 대충 일하다 3시반 쯤 배터리 방전과 동시에 자체퇴근. 마음이 좀 찝찝했지만 롱위켄같고 좋았다. 호호 다음 주에 열심히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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