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캐나다 일상 - 윈터타이어
    캐나다에서의삶 2018. 11. 19. 10:50

    지난 주 일요일에 코스트코에서 윈터타이어를 갈았다. 

    타이어를 미리 사야하는지 모르고 코스트코 예약만 해놓은 채 룰루랄라 하고 있다가 당일 아침에 찾아보고 급 당황. 그래도 일단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늘 북쪽 코스트코만 가다가 남쪽 코스트코 가니 주차도 그렇고 헬 ㅠㅠ 다행히 우리 차가 보편적인(?) 휠 사이즈라 미리 사지 않았지만 타이어 교체를 할 수 있었다. 모델을 고르지는 못하고 한 가지 그들이 보유한 모델로 교체함. 브리지스톤이라는 브랜드로 우리가 미쉘린이랑 둘 중에 고민했었는데 잘 되었음. 인터넷에서 찾아본 것보다 오히려 비용이 적게 들어서 (900불 정도 예상했는데 780불? 정도에 교체함) 좋았다. 코스트코 타이어센터 불친절하다고 들었는데 우리한테 안내해 준 친구는 매우 친절했다:) 교체한 일반 타이어는 뒷 좌석에 실어준다. 귀찮아서 이번 주 내내 싣고 다님^^;

    차가 없으니 어디 가기도 뭐하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1시간 30분 정도 시간동안 코스트코에서 장을 봤다. 돈가스 만들 돼지고기 텐더로인이랑 회사 가져갈 털 실내화  등등 뜻밖에 충동구매를 몇 가지 해버렸넴. 

    타이어를 바꾸니 주행할 때 소리도 좀 더 나고 밟을 때 느낌도 다르다. 타이어를 바꾸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눈이 쏟아졌다. 목요일에는 근무시간 중에 잔뜩 눈이 와서 퇴근 시간이 다가오니 누노가 자리에 와서 왜 아직도 안 갔냐고 얼른 가라고 했다. 이 날씨에 한 번도 운전 안 해봤다고 하니 무조건 천천히 가고 브레이크 세게 밟지 말고 탭탭 밟으라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길도 미끌거리고 사고도 많이 나 있어서 평소 빠르면 25분 정도 걸리던 퇴근길이 1시간 15분 정도 걸렸다. 차에 쌓인 눈 치운 시간까지 생각하면 더 걸렸고ㅡㅜ 기나긴 겨울 두렵다. 


    댓글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