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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취업 준비 (1) 이력서 작성과 잡 서칭
    캐나다에서의삶 2018. 9. 18. 12:36

    이번 주는 회사에서 달리 특별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취업 준비할 때 얘기를 적어볼까 한다.

    작년 여름 캐나다에 들어와 이래저래 정신 없이 정착하고 나서 11월쯤부터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만들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문 이력서가 있긴 했지만 한국에서 외국계 기업에 넣던 양식과 여기에서 쓰이는 양식이 달라서 수정 - 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아예 다시 썼다. 이력서를 수정할 때에는 Western University (UWO) International & Exchange Student Centre에서 도움을 받았다. 참고로 해당 센터는 Spouse meeting이라고 웨스턴 학생의 배우자들이 소셜할 수 있는 미팅도 운영한다. 나는 시간이 잘 맞지 않아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후기 들어보면 다들 좋아하더라. 

    한국에서 작성한 영문 이력서와 여기 와서 작성한 영문 이력서 사이에는 형식상 큰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이력서를 일부러 딱 한 장에 맞춰서 작성했었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보통 국문이력서 1장, 영문이력서 1장 이렇게 요구하는 곳이 많았기 때문인가? 아무튼 여기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여 2페이지에 맞춰 작성했다. 

    한국에서 작성한 영문 이력서는 내 이력을 시간 순서대로 가까운 것부터 차례대로 나열하되 그 아래 세부 내용으로 해당 부서에서 어떤 업무를 했고 어떤 성과를 이뤘는지 적었다. 여기에서는 먼저 1) Skills and Qualifications 내가 가진 자격, 스킬셋에 대해 작성하는 회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쭉 작성한다. 내 경우 9개의 bullet points로 작성했으며 지원하는 회사에 따라 일부 관련 없는 내용은 삭제하거나 수정, 보완했다. 2) Relevant work experience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또 쭉 작성한다. 나는 6개의 bullet points로 정리해서 작성했고 마찬가지로 지원하는 회사에 맞게 순서를 바꾸거나 너무 무관한 것은 삭제했다. 3) 그 다음 내 경력에 대해 세부 내용 없이 기간, 직무, 소속, 회사만 나열. 이후 내용은 좀 자유롭게 적어도 되는데, 나의 경우 4) Volunteer Experience 5) Education 6) Additional Training 7) Conference presentation and publication 순으로 적었다. 4)를 굳이 내 학력보다 먼저 넣은 이유는 런던에 와서 일을 알아보기 전 몇 개월을 마냥 놀기만 한 게 아니라 여기에서 이 곳 문화를 익히고 적응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했음을 어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내가 PR이 있다거나 워크퍼밋이 있고 기간이 이러이러하다고 명시해주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에 * 표시를 하고 작성했지만 이력서 맨 위 쪽에 적어도 괜찮을 것 같음. 회사로 하여금 나를 뽑고 싶지만 마음에 걸릴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제거해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회사나 직무를 중구난방으로 넣다가 주변 조언에 따라 아래와 같이 방향을 정리해서 넣기 시작했다. 

    1. 이상적인 회사의 이상적인 직무

    한국에서의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가능하면 온라인 관련 회사나 일반 제조회사의 온라인 관련 직무를 하고 싶으므로 꾸준히 관련 직무 올라오는 것이 있는지 회사 규모와 무관하게 상시 찾아보고 메일 알림도 걸어둠. 미시사가, 워털루 쪽만 해도 해당 잡이 꽤 올라왔지만 가능하면 주말 부부를 피하고 싶어 런던 지역 한정으로 주로 검색하되 정말 괜찮고 잘 맞는 일이 올라오면 지원하기 위해 지역을 조금 넓혀서도 알아봄.

    2. 가까운 은행/통신사 administration/sales 직무

    사람들마다 조언해주는 내용이 다르긴 했지만 일단 캐나다에서의 경럭을 쌓기 위해 이전 경력과 무관하더라도 넣어보라는 조언을 받아 몇 군데 지원해보았다. 그렇지만 역시나 연락은 잘 오지 않음. 가까운 지점에 직접 가서 물어보고 어필하라고 조언 받았지만 우선순위가 낮아서인지 귀차니즘 탓인지 그렇게 적극적으로 하지는 못했음.

    3. 동네 카페 등 part-time

    한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온 터라 박사 진학을 할까 싶은 생각도 있어서.. 고민하는 시간동안 놀기보다는 영어도 하고 사람도 만날 수 있는 파트타임을 해볼까 해서 서칭은 같이 했는데 막상 지원은 거의 하지 않음.


    잡 서칭을 할 때에는 링크드인, 인디드, 몬스터, 나이트헌터 등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인디드가 편했다. 지역(런던으로부터 반경 몇 마일), 원하는 업무 등을 지정해놓고 메일로 알람을 받을 수 있어서 가장 자주 이용한 듯. 올라오는 회사, 직무도 다양해서 위에 적은 1~3 다 커버 가능. 그래도 혹시 괜찮은 회사가 특정 잡 사이트에만 올릴까봐 두루두루 살펴봄. 참고로 아래 사이트 주소들을 적어놓는다. 

    https://www.linkedin.com/

    https://www.indeed.ca/

    https://www.monster.ca/

    http://www.knighthu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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