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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회사 생활 - Growth summit
    캐나다에서의삶 2020. 2. 9. 11:33

    이번주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회사의 연간 행사인 그로스서밋이 있었다. 캐나다 전역의 세일즈, 마케팅, 엔지니어 등이 모여 2020 전략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보통 일요일에는 웰컴 디너, 월요일에는 모든 비즈니스 그룹이 함께, 나머지 날들은 비즈니스 그룹별로 나누어서 행사가 진행된다. 월요일 저녁에는 세일즈 어워즈, 화요일 저녁에는 비즈니스 그룹 저녁 회식이 있다. 나는 9시쯤 집으로 텨텨했는데 다들 12시 2시까지 있었다고.. 체력들도 좋으셔.. 참고로 우리 비즈니스 그룹은 80년대 복장으로 런던 뮤지엄에서 회식을 했다. 런던 뮤지엄 랍스터롤도 쉬림프도 맛있었다 호호. 얼결에 캐나다 대장인 페니 와이즈랑 대화하게 되었는데, 얘기하고 디저트 맛있어 보인다길래 먹으러 간다는 건 줄 알고 "네 얘기 나눠서 즐거웠어요~" 이랬는데 가려는 게 아니었어서 약간 갑분싸.. 맘대로 대장님 대화 종결시켜부러..^^;;;

     

    내게는 화요일, 수요일이 진짜 행사였다고 볼 수 있는데, 전 부서가 함께 발표를 듣는 날에는 그냥 앉아서 듣기만 하면 되는 반면 화요일, 수요일에는 내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속한 비즈니스 그룹의 경우 몇 개의 방에 담당 마케터/카테고리 매니저가 기다리고 있으면 각 채널 세일즈와 마케터가 들어가서 올해 계획이나 요청할 사항을 논의한다. 타깃 높이는 것 관련 질문이 많을까봐 긴장했는데, 큰 사건 없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아마도 아직 비즈니스에서는 새로운 타깃에 대해 못 들은 듯..ㅎㅎ 뭐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 얘기하게 되겠지만 말이다. 아마존팀은 수요일 오전에 미팅이 전부 끝났는데 높아진 타깃을 어떻게 달성할지 논의해보자며 10시부터 4시까지 따로 방을 잡았다 (제길 일찍 갈 수 있었는데ㅠㅡㅜ). 이제 팀에 새로 들어올 스왓디까지 함께였는데 재밌었다. 마크가 터무니 없는 숫자 얘기하니까 에릭 완전 정색해서 빵터짐ㅋㅋㅋ 다들 왠지 전보다 좀 편하게 느껴진다. 아무쪼록 2020 내가 마음 속으로 설정한 타깃도, 주어진 타깃도 다 달성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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