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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ery Provincial Park캐나다에서의삶 2019. 5. 20. 01:01
약간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 롱위켄드를 맞아 집에서 차로 3~40분 거리에 있는 주립공원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집에서 느즈막이 아침을 먹고 준비한 뒤 팀홀튼에 들러 커피 한 잔씩 하고 출발하니 1시쯤 도착. 하루 방문하는 입장료는 17불이었고 입장권을 차 안에 보이게 놔두면 오후 10시까지 공원 내 주차 가능. 입장권을 살 때 공원 지도 책자를 준다. 들어가면 하이킹 코스, 비치, 피크닉 플레이스, 캠핑장 등이 있다. 우리는 0.9 km로 가벼운 Hickory 하이킹 코스를 걷고 비치에 가서 한동안 앉아있다가 조금 걷고 점심 겸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 쐬니까 기분이 좋았다! 탁 트인 수평선을 보며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니 몸과 마음이 비워지며 해독(?)되는 느낌이 들었달까. 행복이 별 건가, 모래사장에 찍힌 강아지 발자국을 보는 것이 행복이지. 여기 살아서 좋은 점은 저녁이 있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그리고 자연과 더 가까이 지내는 삶이라는 점인 듯. 시기가 시기인지라 사람이 아주 많지도, 아예 없지도 않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보였고 우리처럼 당일로 온 사람들보단 캠핑하러 온 사람들이 더 많은 듯 했다. 비치에서 해수욕(바다가 아니라 호수라 단어가 좀 부적절하넴)이 가능해서 여름에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 같다.
팀홀튼 리워드카드를 맨날 잊어먹고 안 쓰고 있다가 이제야 쓰기 시작했다. 시작하면 무료 리워드 커피를 한 잔 마실 수 있고, 7번 마시면 또 한 번 무료 리워드가 주어진다. 개꿀! 영수증 보니까 온라인 서베이 해 주면 팀빗 10개 1불에 준대서 서베이 하고 팀빗 받아서 차에서 하나씩 까먹으면서 갔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참 팀빗 10개 원래 가격도 2~3불인가? 큰 할인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았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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