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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국으로 - L-1B Blanket 비자 타임라인캐나다에서의삶 2023. 12. 23. 12:23
드디어 L1 비자를 받았다.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음. 2023.04.12 회사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내부 이동 가능 여부 문의. 고통의 시간 끝에.. 2023.07.31 L-1 비자 회사 sponsorship verbally 허가 2023.09.08 회사 내부 승인 절차 완료 2023.09.13 로펌 연결 및 모든 관련 서류 전달 2023.10.30 Petition 접수 완료 2023.11.06 DS160 접수하고 가능한 가장 빠른 날짜인 2024년 8월 12일로 인터뷰 예약 접수 2023.11.08 회사 허가 받아 Expedited appointment request 접수 2023.11.08 Expedited appointment request 승인 후 올해 12월로 인터뷰 날짜 변경 202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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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배우는 나이 2.9살하루하루기록 2023. 11. 14. 14:04
그동안 적지 못한 얘기가 많은데 머릿속이 잘 정리되지 않아서 일단 생각나는대로 대충 끄적여놓기로. 어제는 딸이 데이케어 친구네 집에 급 초대받아 놀러갔다왔다. 딸만 데려다놓고 두 시간쯤 후에 오라길래 괜찮을까 걱정이 앞서서 생각해보니 데이케어 말고는 엄마 아빠 없이 낯선 곳에 있는 게 처음이다. 플레이데이트를 하더라도 늘 엄마나 아빠도 같이 있었는데. 데려다주고 차를 빼서 나오는데 어딜 가야하나 뭘 해야하나 약간 횡재한 기분이 들면서 설렜다. 막상 특별한 거 없이 그냥 산책 좀 하고 책을 읽다가 딸 먹을 저녁을 만들었지만 혼자만의 시간 없이 오후 내내 같이 보냈다면 저녁까지 딸에게 아주 상냥하긴 힘들었을지도. 감사히 음미하며 시간을 보냈다.ㅋㅋ 딸은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 잘 논 듯? 애들끼리 벌써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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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란다하루하루기록 2023. 10. 24. 22:12
오늘 아침에 딸을 데이케어에 데려다주는데 스니커즈 말고 크록스를 신고 싶다고 하더라. 크록스는 인도어용이라 야외활동용 스니커즈를 챙겨가서 사물함에 넣어주고 반에 가서 선생님한테 인사하는데 언제 갈아신었는지 반에 놔두고 다니는 인도어 스니커즈를 이미 신고 있는 거?? 이미 친구들에게 가서 놀려고 하는 딸한테 크록스 어디다 벗어놨냐고 하니 사물함에 놨다고 해서 엥?? 어리둥절하면서 반을 나왔는데 진짜로 크록스가 사물함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물어본 말에 맞게 대답해줬던 거다. 언제 벗었지? 언제 넣어놨지? 언제 혼자 신었지?? 선생님이랑 잠깐 인사한 시간 빼고는 계속 보고 있었는데. 날랜 친구. 어제는 웨건에 팔이 꼈다고 낑낑하길래 놀래서 가서 후다닥 빼주고 살펴보고 안아주고 뽀뽀해줬는데 조금 지나서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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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 Moms E1 - from here on out임시폴더/60초영어공부 2023. 10. 22. 00:19
- Sorry, I will keep it clean from here on out. from here on (out): from this time forward US, informal - Your baby calling nanny "mom" yet? 캐나다와 달리 미국에서는 3개월의 육휴를 갖게 된다는 것에 막연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 둘째를 낳을지 어떨지도 모르면서. 동료가 같이 밥을 먹다가 애가 내니한테 엄마라고 안 해요? 라고 하자 아기가 오늘 처음으로 말했는데 그 다신 없을 순간을 놓쳤다며 울음을 터트리는 주인공을 보니 남 일 같지 않은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눈물을 닦고는 일하고 싶다며 다시 일을 하는 모습까지도. 근데 막상 이 시리즈는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만들어졌다는 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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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잔여에너지가 있는 날하루하루기록 2023. 10. 15. 11:58
결혼하고 처음으로 같이 보내지 못하게 된 남편의 생일. 다행히 좋은 분들과 즐거운 하루 보낸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생일축하해~~🥲 오늘은 애를 재우고도 모처럼 잔여에너지가 살짝 있다. 쿠킹클래스도 리틀짐도 제시간에 맞춰가고 낮잠도 밤잠도 잘 재우고 밥도 간식도 잘 챙겨먹이고. 오전에 너무 피곤했는데 딸 낮잠 자는동안 나도 살짝 눈을 붙이고 체력을 회복한 덕인 듯. 물론 망아지처럼 말 안 듣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흡족한 하루. 어느덧 남편이 먼저 이사간지 한 달 반이 되었다. 말이 이제 좀 통하고 나름 루틴이 생기니 할만하기도 하고 또 그러다 죽겠다 싶으면 중간중간 남편이 와줘서ㅋㅋㅋ 그럭저럭 버티고 있네. 어제 드디어 수퍼바이저가 비자 관련 필요 자료 로펌에 넘겼다고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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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밤하루하루기록 2023. 9. 22. 15:31
오후에 이상한 사람과 미팅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급체로 머리도 눈도 아픈데 두통약이 잘 듣지 않았다. 눈이 아프다고 하니 딸이 you have a stomachache in your eyes? 라고 해서 조금 웃었다. 일어나면 낫길 바라면서 아이가 잠든 시간에 나도 일찍 몸을 뉘였다.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아파 눈을 떠보니 새벽 1시. 눈도 잘 못 뜨겠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일어나서 소화제를 찾아먹었다. 나아지긴 커녕 속이 미식거려 화장실에 가서 약을 토했다. 초록색 약. 차라리 음식도 같이 게워내서 체기가 내려갔음 했는데 맑은 초록 물만 나왔다. 방에서 버기! 그린버기!라는 딸의 잠꼬대가 들리는가 싶더니 딸이 잠에서 깼다. 꿈에서 벌레를 봤나.. 베개를 들고 방에서 나와 거실 불을 켜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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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ing exchange하루하루기록 2023. 9. 18. 13:36
참 긴 하루였다. 딸이 새벽에 깼는데 아빠가 없는 걸 여기저기 확인하지 않았는데도 우리가 아빠 밤에 간다고 얘기를 해서 그런가, 눈 뜨지마자 아빠 보고싶다고 엉엉 울었다. 어제 내가 눈물 찔끔 흘릴 때는 나를 안아주고 쿨하게 마미 이츠오케!! 대디 윌 컴 쑨!! 하던 딸인데. 찡했지만 그 이후로는 별로 찾지 않았다는^^;; 엄마랑 아빠 둘 다한테 애착 형성이 잘 된 것 같아 좋다. 수요일 밤에 왔던 남편이 오늘 새벽에 떠나고 다시 딸과 둘이 보내는 시간. 아빠딸, daddy's girl이던 딸이 내 쪽으로 조금 넘어오는 것 같아 나쁘지 않기도 하고ㅎㅎ 남편은 못 보는 딸의 하루하루의 성장을 볼 수 있다는 게 매우 소중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냥 겨우 버텨내고 있는 것 같은 나날이다. 얼른 자야 내일을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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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certification: SQL pre-assessment워커홀릭인척 2023. 8. 31. 00:02
SQL 배경 지식이 요구되는 AMC 관련 코스를 듣는 중인데 내가 아는 거라곤 셀렉트 프롬 웨어가 전부라.. 프리어세스먼트에 나온 내용이라두 익혀두고자 적어봄 JOIN vs. UNION - Inner / Right / Let / Full Outer Join https://www.sqlshack.com/a-step-by-step-walkthrough-of-sql-inner-join/ A step-by-step walkthrough of SQL Inner Join This article helps to gain understanding on one of the widely used Joins clause –Sql Inner Join in Sql Server. www.sqlshack.com https://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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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 쥬금하루하루기록 2023. 8. 30. 11:31
딸이랑 보내는 시간이 증말루 행복한디 그건 분명한데도 때로 쥬글맛일 때가 있다.. 뭐 오늘은 그래도 나름 할만했고 행복이 더 컸던 듯. 데이케어에서 데려오면서 같이 마트에 들러 우유를 사고 집에 와서 씻기고 밥을 먹었다. 만두를 같이 먹을 생각으로 쪘는데 너무 좋아하면서 잘 먹길래 딸 다 먹으라고 줬다. 나는 점심 때 먹고남은 닭갈비를 데워와서 먹으려는데 마지막 만두를 나에게 건네면서 you eat 하더니 너무 예쁘게 웃는 거다. 내가 아냐 00먹어~ 했더니 you can eat 이러고 또 웃어서 야미~~ 엄마 나눠줘서 고마워~~ 하고 먹었다. 다 먹고 좀 놀더니만 만두 더 달라고 하길래 (이미 많이 드셨는데요..?ㅋㅋ) 새로 더 쪄서 줬는데 먹으면서 또 나를 주더니 don’t eat spicy 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