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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미국으로 - H1B / L1B / Green Card..?캐나다에서의삶 2023. 7. 12. 14:25
속이 쓰려서 잠이 안 온다. 오늘 낮에는 뛸 듯이 기뻤는데 밤이 되니 속이 무지 쓰리다. 남편이 취업 준비를 시작하던 작년부터 우리의 관심사는 '남편이 다른 국가에 취직하더라도 내가 계속 일할 수 있을 것인가' 였다. 때문에 캐나다 학교에 지원을 많이 한 것도 사실. 그렇지만 미국에 좋은 학교가 많으니 미국에 갈 확률이 높고 회사 본사가 미국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아직 자세한 사항은 모르나 다음 해 여름쯤 미국에 가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내부 트랜스퍼가 가능한지, 관련하여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회사에 문의를 해두었다. 회사에서 엔지니어 등 아주 특수 케이스 말고는 영주권을 지원해주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얘기를 들었고, 아직 급하지 않기에 그렇구나 하고 말았다. 우리의 미국행이 결정되고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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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in Paris ep.1-2임시폴더/60초영어공부 2023. 6. 25. 04:06
I don't want to step on your toes You are not. You are stepping into my shoes. suppository mistress He's used to getting his way / I am used to getting my way, too He's got the world by the balls Your language is seriously effed up. Better to just let it wash over you. / Yeah, but that's just it. I am worried I might drown. I'll never learn the language or understand anything here - 해외 생활 이제 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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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고 맹랑한 꼬마하루하루기록 2023. 5. 26. 15:03
- 명랑하다: 흐린 데 없이 밝고 환하다. 유쾌하고 활발하다. - 맹랑하다: 하는 짓이 만만히 볼 수 없을 만큼 똘똘하고 깜찍하다. 요즘 딸이 말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듣다보면 종종 웃음이 터진다. 엘레베이터 버튼을 내가 누르려고 하면 "No, only me push the button" 이라고 하질 않나 오늘은 마트에서 계산하고 나오는데 씻지도 않은 딸기를 꺼내 먹으며 "Don't eat the green part, only red part" 라고 하더라. 며칠 전부터는 why봇이 되어서 무슨 말에든 왜냐고 물어본다. 엊그제는 왜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뿌엥 눈물이 터졌는데 아빠가 끝까지 달래주지 않고 방에 들어가니까 눈물을 그치고 "Where is dady? I love daddy" 라고 하대.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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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구조조정과 인원 감축캐나다에서의삶 2023. 5. 18. 13:14
제목을 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원 감축이라고 쓰다가 인원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일 수도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 말았다. 회사 실적이 몇 분기 내리 좋지 않다. 내가 입사할 땐 주가가 200불 내외였는데 지금은 100불 언저리를 왔다갔다 한다. 입사 후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얼마 전 인원 감축이 있었다. 작년 감축에도 같이 일하던 사람 한 명이 퇴사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떠났다. 나의 첫 상사였던 마크, 불과 몇 주 전에 같이 시애틀을 다녀온 스캇, 같은 팀인 리비, 캐나다 팀에서 일할 때 가까이 일했던 로라와 안토니나, 그리고 (과거 나의 은밀한 라이벌이었던) 에릭까지. 회사 잘린다고 세상 끝나는 거 아니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니 더 좋은 기회가 많을 걸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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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놀라움의 연속하루하루기록 2023. 5. 14. 22:44
어제 남편이 아이에게 “내일 마더스데이야~ 엄마 알러뷰 해~” 했더니 아이가 “알러뷰 마미” 하길래 “알러뷰 투 00 (딸 이름)” 하니까 “I really love you, too”라고 해서 어디에서 배웠나 너무 놀랍고 웃기면서도 감동해서 눈물이 찔끔 났다. 오늘은 아침부터 호숫가에 가려고 차를 타고 나와서는 가는 길에 마실 걸 사가려고 아이 데이케어 옆에 있는 팀홀튼으로 가고 있었는데 아이가 ”No 00 (데이케어 이름), 00 closed on Sunday”라고 해서 일요일에 문 닫는다고 알려준 걸 기억하는 게 기특하고 오늘이 일요일인지 어떻게 알았는지 신통방통했다ㅎㅎ 남편이랑 하루하루 아이가 다르다고 얘기했었는데 어제 보더니 이제는 낮잠 자고 일어나면 쑥 또 커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 정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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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sify Amazon Selling Partner API -- 1워커홀릭인척 2023. 4. 9. 10:28
똑부 팀장 밑에 있으니 항상 일이 넘쳐난다... 살짝 그리운 지난 날의 똑게 팀장들. 최근에는 상품 페이지의 컨텐츠를 업데이트 하는 프로젝트를 리드해왔는데, 그 내용은 나중에 따로 적어보기로. 컨텐츠, 광고, 데이터 분석은 내가 재밌어하고 좋아하니까 - 갑자기 컨텐츠 프로젝트 리드가 다른 회사로 떠나면서 내 소관이 아님에도 나에게 떨어지는 책임들이 있었지만 모두 기쁘게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관리나 의사 소통 측면에서 많은 배움이 있었던 듯. 지난 주 미팅에서 새로운 과제를 떠안게 되는데... 우리는 PXM/PIM을 위해 Salsify를 이용하고 있는데, 현재 API로 아마존에 컨텐츠를 푸시하는 데 많은 에러가 있다. 이 중 가장 큰 문제점을 4월 안에 해결해냈으면 좋겠다는 것. 그동안 다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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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Friday 연휴하루하루기록 2023. 4. 9. 08:57
캐나다는 부활절을 전후로 금요일 또는 월요일에 공휴일인 주가 많다. 온타리오주는 굳프라이데이라고 해서 금요일을 쉰다. 어제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즐겁게 놀다왔다. 아는 사람 없고 socially awkward한 나를 종종 불러내 다른 사람들을 소개해주는 따사로운 봄햇살 같은 그녀..ㅎㅎ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린다고, 이 가족이 새로 소개해줘서 알게된 사람들도 다들 참 좋다. 모임 시간이 하필 따님 낮잠 시간 즈음이었던지라 따님이 어제 오늘 피곤해하시더니만 결국 오늘 저녁 7시에 잠드셨다. 한 때 늘 6시 7시에 잠들던 시기도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점점 늦어지더니 요즘에는 9~10시쯤에야 잠자리에 드는데 7시에 곯아떨어진 걸 보니 마음이 두근두근. 이 저녁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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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VBA를 공부하고 있습니다하루하루기록 2023. 3. 28. 11:14
회사에서 마케터들의 Coursera 수강을 독려하면서 certificates을 얻을 때 드는 금액을 보조해주고 있다. 작년에는 너무 바쁘기도 했고 동료들이 스터디 그룹처럼 같이 수강하자기에 그룹에서 정해진 수업을 그냥 들었는데 올해에는 왠지 위기감이 들었나..?? 자기 계발에 목말라지면서 직접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찾아보고 주말에도 따님이 낮잠 주무시는 시간에 틈틈이 수강을 하고 있다. 수강을 시작한 직후 ChatGPT로 open AI가 빵 떠서 코드도 이제 AI가 다 짜 줄텐데 이걸 계속 공부하는 게 맞나.. 싶었지만 일단 고. 참고로 작년에 스터디 그룹에서 수강한 수업은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제공하는 Digital Marketing Analy..